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 보건부, 국영 통신사 비엣텔(Viettel), 하노이 의과대학 병원, 위성 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 의료 시스템 시범 구현 행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 응우웬 마잉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 응우웬 타잉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 등 정부 지도부 인사들이 모두 참여, 베트남의 국가적 주요 과제가 '디지털화'임을 보여줬다.
이날 하노이 의과대학 병원 의사들은 원격 의료 시스템을 활용, 라오까이 지방 병원 만성질환 환자의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결과를 상담했다. 탄 화 시(Thanh Hoa), 꽝 쓰엉(Quang Xuong)지역 뇌졸증 환자의 CT촬영 결과에 대한 상담과 하노이 거주 60대 심혈관 질환 환자의 진료도 실시했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지방에 있는 환자에게 직접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보건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원거리 진료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지방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 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건부는 원격 상담 및 진료를 상용화한 이후, 원격 수술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