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한국의 명품 안경 브랜드인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와 제휴해 진화된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IT전문매체 기즈봇(Gizbot)은 화웨이가 최근 플래그십 화웨이 P40 시리즈를 출시하며, 한국의 젠틀 몬스터와 협력해 스마트폰 시리즈와 호환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내놨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웨이가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면서 웨어러블 기술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화웨이와 젠틀 몬스터는 '젠틀 몬스터 X 화웨이 스마트 워치'를 위해 지난해 3월 선글라스 2개와 광학 안경 3개를 공동 작업한 바 있다. 이번 출시된 새로운 화웨이 스마트 안경은 이전 모델보다 주목할만한 업그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 안경 특징은 2020 여름용 안경 컬렉션으로 스마트 MY MA 01과 스마트 HER 01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스타일이 제공된다.
우선 화웨이 스마트 MY MA 01에는 둥근 안경이 있고, 스마트 HER 01에는 큰 사각형 모양의 안경이 있다.
화웨이는 새로운 스마트 안경이 새 프레임·엣지 렌즈와 함께 새로운 플랫바(FLATBA) 렌즈 인레이 기술을 채택해 동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전화 수신과 종료는 물론 스마트 글래스 프레임에 내장된 듀얼 스피커로 음악의 재생과 일시 정지를 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음성 감소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도 있어 사용자에게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제공하며 동시에 세련함을 더해 줬다.
앞서 지난해 9월 화웨이는 한국 젠틀 몬스터와 스마트 안경 '아이웨어(Eyewear)' 시리즈인 P30 시리즈를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많은 플레이어들의 참전으로 히어러블 시장이 양적인 팽창은 물론 질적인 성장도 거듭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는 “2020년 기준 8600만 대의 스마트워치, 7000만 대의 히어러블 디바이스가 출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애플(에어팟), 삼성(갤럭시 버즈), 샤오미(에어닷), 보스(사운드 스포츠)와 더불어 아마존까지 히어러블 웨어러블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