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는 이를 통해 최근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는 OLED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LGD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8.5세대 OLED 생산 라인의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춘 후 이르면 8월말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저우 OLED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LGD의 OLED 생산량은 지난해 290만대보다 약 1.4배 늘어난 4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LGD가 광저우 생산라인에 한 장의 마더글라스에서 두 가지 크기의 패널을 동시에 찍어 내는 이른바 ‘멀티모델글래스(MMG) 공법’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8.5세대 규격에 MMG 공법을 적용하면 65인치 OLED 패널 3장과 55인치 패널 2장을 동시에 찍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MG가 크기가 다른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LGD는 TV는 물론 모바일·자동차용 모니터 등도 생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MMG 공법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패널당 단가가 비싸 거대시장 중국을 공략하는 데 유리하다는 게 LGD 설명이다.
LGD는 광저우 공장에서 MMG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화면이 대형인 풀(Full) OLED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OLED TV 패널 수요는 300만㎡로 2017년에 비해 65.6% 증가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