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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하철 성범죄 22% 증가...고속터미널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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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하철 성범죄 22% 증가...고속터미널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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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트리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1년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1811건으로 전년보다 323건, 21%가량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지하철 내 전체 범죄 증가 건수인 330건의 98%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울지하철에서 증가한 범죄 대부분이 성범죄였음을 의미한다.

지하철역별로는 고속터미널역이 231건으로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고속터미널역에 이어 신도림역 115건과 홍대입구역 98건, 여의도역 83건, 사당역 81건 등 순으로 성범죄가 많이 일어났다.

소병훈 의원은 "성범죄 처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는데도 지하철 성범죄가 오히려 증가한 현실에 치안 당국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