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개된 동영상은 약 1분 분량이지만,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면서 홍콩 관광협회는 이번 일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가이드가 표준 중국어로 크게 욕하는 것만 볼 수 있다. “나가면서 가방도 안 챙겨! 쇼핑단체인 당신들이 쇼핑하러 나가면서 가방도 안 챙겨가!” 그러면서 버스 안을 수차례 왕래하면서 관광단 가방을 밖으로 내던진다.
사건은 가이드가 데려간 홍콩 까우롱(九龍)지구의 투콰완(土瓜灣)에 있는 한 시계가게에서 관광객들의 쇼핑 금액이 적어 가이드의 업무 외 수입에 큰 지장이 생기자 일어났다.
여성 가이드의 폭언과 행동에 대해서는 버스 기사는 물론이고 당시 차안에 있던 관광객이나 노상의 행인들까지도 어안이 벙벙해서 어쩔줄 몰랐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그후 기사가 가이드 요구대로 먼저 차를 출발시켰고, 가이드도 관광단과 협상을 벌여 돈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관광단은 경찰에 신고하지도, 홍콩 관광협회에 불평을 제기하지 않은 채 남은 관광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한다.
신고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홍콩 관광협회에서는 자세한 내막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가이드가 아무리 불만스럽다고 화를 내거나 더욱이 관광객 가방을 내던지는 일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홍콩 관광업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은 틀림이 없다.
윤상준 기자 myg2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