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09:35
요즘 방송을 보면 외국여행 프로그램 천지다. 이에 못지않게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 열풍 또한 거세다. 세계인들이 한글을 배우는 이유는 케이팝(K-POP)을 잘 이해하면서 부르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케이팝 사랑은 돌민정음과 아민정음으로 나타났다. 돌민정음은 아이돌(Idol)의 돌(dol)과 훈민정음을 합성한 말로 외국의 아이돌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번역하지 않고 한글 발음 그대로 알파벳으로 쓰는 것을 말한다. 아민정음은 아미와 훈민정음을 합친 말로 비티에스(BTS) 팬클럽 아미가 비티에스 노래 속의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해 따라 부르기 쉽게 했다.돌민정음과 아민정음에서 나아가 케이팝, 한국 문화2023.11.07 16:38
“코로나 끝나서 해외여행이 많은 늘어 항공권을 부킹하려니까 가격이 전에 보다 많이 올랐어요.”코로나 종식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우리 국민의 외국행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 직전에는 국내 주요 관광지에는 중국어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언어가 다양해졌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에 대한 수요는 늘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까지 겹쳐 국제 석유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항공 수요 증가와 국제 석유가격의 이중 상승으로 인해 항공요금은 당분간 크게 하락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킹(booking)은 ‘예약2023.11.02 12:11
‘특정 지역에 머무르면서 문화를 체험하는 로컬 트립이 인기다.’신문 기사의 한 부분이다. 로컬 트립 또는 로컬 여행이라는 단어가 언론에서 종종 보도된다. 로컬 트립(local trip)은 대체로 기간이나 거리 면에서 짧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 그 가운데에서 지역이라는 의미의 로컬(local)에서 하는 것이다. 일이나, 유람, 휴식 등을 위해 국내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말한다. 쉬운 우리말로는 ‘지역 여행’이다.리빙 트립(living trip)은 여러 곳을 돌아보지 않고 한 곳에서 느긋하게 생활하듯 지내는 여행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특정 지역에서 머물면서 현지인처럼 한 달 동안 살아보는 것이 한달살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한달살이가2023.10.31 18:57
여행에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엄청난 부자들이라면, 과거 16세기~19세기 유럽에서 2~3년이나 되는 장기간 그랜드 투어(grand tour)를 즐기던 귀족들은 크게 구애받지 않았겠지만, 기차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매스 투어리즘(mass tourism) 시대를 연 도시의 노동자들과 그 이후 현재의 일반 대중들에게는 돈과 시간이 여행에 중요한 결정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서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귀족과 같은 상류층이 즐기는 ‘차원 높은’ ‘그들만의’ 여행이었다. 아담 스미스 같은 가정교사의 가르침을 받으며 수년간 여행한다는 것은 어느 시대에나 쉬운 일은 아니다. 매스 투어리즘(mass tourism)은 소박하다. 대개 1~2주2023.10.26 14:47
관광 묶음(패키지) 상품도 다양해져가는 인간의 여행 욕구에 따라 다채로워지고 있다. 호텔팩, 에어텔, 크루즈팩도 그 사례에 해당한다.호텔팩은 호텔 패키지(hotel package)의 줄인 말로 단체관광 상품처럼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는 게 불편하거나 미리 짜여진 일정보다는 자신만의 경로로 다니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호텔과 항공권만을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이다. 개별적으로 자유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택한다. 빽빽한 일정에 따라 이곳저곳 끌려다니듯 하는 것보다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을 여유 있고 깊이 있게 즐기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현지에서 안내사를 구해서 다니기도 한다. 배낭여행족이나, 개별 자유여행자2023.10.24 16:17
코로나19가 끝나고 전 세계적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뿐 아니라 업무 때문에 출장을 다니는 비즈니스 트래블러도 급속히 늘고 있다. 비대면 위주로 이루어지던 회의가 대면회의로 바뀌고 전시회 등 국제적인 행사의 개최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er)는 비즈니스 트래블(business travel)을 다니는 사람, 즉 업무상 외국으로 출장을 가는 사람을 말한다. 비즈니스 트래블은 우리말로 ‘업무여행’ ‘출장’ ‘출장여행’,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업무여행자’ ‘출장여행자’이다.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er)’라는 이름의 세계적인 관광·여행 전문 월간지도 있는데 항공사, 호텔, 공항, 도2023.10.20 12:49
여행을 하다보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거나 음식값이 너무 비싸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럴 때 투어리스트 메뉴가 있다면 선택해 볼 만하다. 메뉴는 식당이나 음식점 따위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와 가격을 적은 판, 메뉴판이다. (음식) 차림표라고도 한다. 투어리스트 메뉴(tourist menu)는 그 지역의 음식에 대해 잘 모르는 관광객들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되는 지역 특유의 음식 또는 음식 차림표를 말한다. 우리말로는 ‘관광객용 차림표’ ‘관광차림표’로 쓸 수 있겠다.투어리스트 어트랙션(tourist attraction)은 관광 업계나 학술 분야에서 많이 쓰는 용어 중 하나다. 어트랙션(attractio2023.10.17 15:44
우리말로 ‘관광객’인 투어리스트(tourist)를 활용한 용어가 관광업계, 학계는 물론 언론에 인용 보도된다. 문제는 트래블(travel)은 ‘여행자’로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지만 투어리스트는 없다. 필자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예를 감안하여 ‘관광객’으로 쓸 것을 제안했다. 투어리스트가 다른 말과 합쳐질 때는 ‘관광객’ 외에 ‘여행자’ ‘관광’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 사례를 살펴보겠다.투어리스트 호텔(tourist hotel)은 관광객이 숙박하기에 적합한 구조와 설비를 갖추고 있는 호텔, 즉 관광객용 호텔로 이미 ‘관광호텔’로 쓰고 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는 여행자나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관광숙박2023.10.13 06:30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함에 따라 여행의 양상은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그린 투어리즘(농촌관광), 에코 투어리즘(생태관광) 등 환경의 오염을 줄이면서 도시의 답답함을 떠나 자연이 주는 혜택을 즐기되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자는 선의의 여행(관광)의 확산이다. 마이크로 투어리즘(micro-tourism)도 이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거주지나 주요 활동지에서 먼 외국이나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지역보다는 한두 시간 정도 거리의 가까운 지역을 찾는다. 그럼으로써 항공기나 자동차 이용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줄이고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지역을 재발견하자는 의미도 곁들어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이동이 전 세2023.10.10 17:17
여행을 통해 우리는 다른 새로운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운다. 느끼고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둔 여행이 있다. 에듀케이셔널 투어리즘(educational tourism)은 여행 그 자체보다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쌓는 교육 목적이 큰 관광 여행이다. 우리말로는 ‘교육여행(관광)’이다. 컬처 투어리즘(culture tourism)은 여행과 문화를 결합하여 관광지의 살아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여행으로 ‘문화여행(관광)’이 되겠다. 조금 더 전문화한 형태로 헤리티지 투어리즘(heritage tourism) 또는 컬처럴 헤리티지 투어리즘(cultural heritage tourism)이 있다. 역사문화유산, 자연유산 등 인류의 유산을 살펴보는 여행이다. 유네스코 세계2023.10.05 17:31
여행의 새로운 양상 중에 볼런투어가 있다. 볼룬투어, 볼론투어 등 여러 가지로 쓰고 있지만 볼런투어가 한글 표기법에 맞는다. 볼런투어(voluntour)는 자원봉사를 의미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 관광의 투어(tour)를 합성한 말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학생들이 방학 때 하는 농촌활동과 그 이후 여행도 이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우리말로는 ‘봉사여행(관광)’이 되겠다. 투어는 우리말에 관광이 더 어울리지만 여행으로도 많이 쓰인다. 슬럼 투어(slum tour)는 특이한 여행 행태다.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인 슬럼(slum)과 여행이 합쳐진 말이다. 빈민 투어라고도 한다. 도시 관광의 한 유형으로2023.09.26 15:22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즐기는 나이트 투어는 태양의 강렬한 햇살에 숨어 있던 도시를 환상적으로 만든다.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이 나이트 투어다. 여행사 묶음 관광(패키지 투어) 상품을 가면 밤에는 대체로 선택 관광(옵션 투어)이 많다. 나이트 투어(night tour)는 우리말로 ‘야간 관광’이다. 우리나라도 관광지의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게 인천, 통영에 이어 부산, 대전, 진주, 강릉, 전주 7곳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지정됐다. 데이 투어(day tour)는 특정한 곳에서 출발해 같은 날 돌아오거나 다른 곳에서 마치는 관광을 말한다. 하프 데이 투어(half-day tour)는 반나절 동안 이뤄지는 관광이다. 영어식2023.09.21 15:59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공항에서 엄청나게 긴 줄을 서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짧은 줄이 있다. 패스트 트랙이다. 패스트 트랙(fast track)은 ‘빠른 길’이라는 뜻으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먼저 정치 분야에서는 국회에서 발의한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안건 신속처리제’라고도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도와주기 위해 자금, 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일컫는다. 유동성지원제도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교통약자와 출입국 우대자를 위한 출국 우대 서비스이다. 이 세 가지 모두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2023.09.19 16:09
“이번 유럽 여행상품은 차터를 띄워서 고객 여러분을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여행사 광고방송 중에 나온 문장이다. 여기서 차터(charter)는 차터 플레인(charter plane), 차터 플라이트(charter flight)의 줄인 말이다. 차터 플레인, 차터 플라이트에서 플레인과 플라이트는 모두 항공기, 항공편을 의미한다. 빌리는 사람이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전세 비행기이다. 대부분 정기 항공편이 아니고 특별기 형태이다. 특정 인기 있는 외국의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릴 때 차터를 띄워서 관광객을 유치한다. 모두 동일한 목적과 목적지를 향하기 때문에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우리말로는 ‘전세편 항공기2023.09.14 14:18
대규모 국제회의나 전시회가 열리면 관광업계는 분주해진다. 이와 관련한 용어들을 살펴보자. 컨벤션 투어(convention tour)는 국제회의 참가를 목적으로 한 관광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국제회의 관광’ 또는 ‘국제회의 참가 관광’으로 하면 어떨까 한다. 포스트 컨벤션 투어(post convention tour)라는 용어도 있다. 대규모 국제회의가 끝나고 이루어지는 관광을 말한다. ‘(국제)회의 후 관광’이 맞겠다. 컨벤션 호텔(convention hotel)은 국제회의가 잘 열리는 곳에 있어 회의가 열리면 참가자들이 숙박할 호텔을 말한다.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가 열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기에 객실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객실 크기도 상대적으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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