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3 14:54
우리는 요즘 먹거리의 풍요속에 수많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트랜디한 음식들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그래서일까. 맛의 본질과 의미를 잃어간다. 주변을 돌아보면 노포식당을 찾아다니면서 맛의 본질을 찾을려는 식객들을 종종 본다. 식객들은 무엇때문에 노포식당을 찾을까? 늙을 노(老), 가게 포(鋪).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오래된 가게를 의미한다. 노포식당은 대대로 가업을 계승하여 맛을 이어간다. 필자는 아주 오래된 노포식당을 좋아한다. 가끔씩은 노포식당에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뭉클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노포 식당이 주는 의미는 단순함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2018.04.12 12:38
지난번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강릉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강릉은 유명한 관광명소와 더불어 먹거리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먹거리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두부다. 두부는 중국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로 건너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두부는 여러지역에서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즐겨 먹는다. 특히 강릉의 초당에는 두부마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두부 앞에 초당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초당두부는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초당두부의 유래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 허엽이 강릉부사로 내려와 있는 중 좋아하는 두부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이후 강릉 관청 주변에서 부사가 손2018.04.02 13:55
먹는 것 만큼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을 주는 것은 많지 않다. 물론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필자에게 맛있는 음식, 새로운 음식을 접할 때 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다. 맛있는 곳을 찾아 다니면서 맛의 신세계에 빠지는 그 순간의 즐거움은 각별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은 대구다. 보통 대구 하면 맛 없는 지역이다,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알고보면 대구의 식문화는 많이 발전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많고 외식 프랜차이즈의 산실이라고 할 만큼 음식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대구 정서가 담겨진 음식들이 있다. 안지랑곱창, 반고개회무침, 평화시장 닭똥집2018.03.02 08:34
필자에게 여행의 주제는 매번 똑같다. 전국 곳곳에 소문난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점이다. 특히 작은 지역에 소문난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대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그리운 맛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형화 되고 식상한 음식이 아닌 꾸밈없는 맛을 보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좋다. 최근 순창으로 맛집 여행을 가게 되었다. 순창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지역이다. 순창하면 순창고추장을 떠올린다. 순창고추장의 유래를 보면 고려말 이성계가 만일사에 기거하던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가던 중 허기가 져 한 농가를 찾아 밥 한술을 청했다고 한다. 가난한 집주인은 딱히 내놓을 찬이 없어 고추장 하나만 덩2018.02.23 13:37
전주 맛 여행은 늘 행복함으로 가득채워진다. 아침부터 늦은밤 까지 먹는 즐거움으로 채울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 특히 전주에서 맞는 아침은 특별하다. 콩나물 국밥을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 비빔밥과 더불어 전주를 대표하는 콩나물 국밥은 전주 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다. 사람들은 전주에서의 과음은 두렵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바로 콩나물 국밥의 진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아린 속을 달래기 위해서 먹는 콩나물 국밥의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은 전주에 왔음을 알게 해준다. 전주 콩나물 국밥은 전주 맛 여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전주는 유명한 콩나물국 밥집이 곳곳에 있다. 콩나2018.02.14 10:33
사랑도 변한다. 음식이야 오죽할까. 수많은 음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대에 살고 있는 지금 사람들의 마음은 항상 새로운 음식을 갈구하고 찾는다. 그러다보니 홍수처럼 매일 매일 수많은 음식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오랜시간 변함없이 처음 그대로의 방식대로 운영되어 오고 있는 오래된 노포 식당을 가끔 보게 된다. 노포 식당에서의 식사는 항상 맛의 향수에 빠지게 한다. 어릴때 맛 봤던 그 시절 그때로 잠깐이나마 돌아가 추억을 돌이켜보게 된다. 당시에는 모든 게 부족했지만 각박하지 않고 정(情)이 있었다. 겨울에 찬바람은 두꺼운 옷 속을 헤집어 들어오는 것 같다. 어김없이2018.02.08 13:33
겨울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뜨끈한 곰탕 국물이 생각이난다. 뜨끈한 곰탕국물 한입하는 상상만으로도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곰탕은 가마솥에서 오랜시간 소뼈와 살코기를 함께 푹 끓여서 만드는 우리나라 슬로우푸드의 대표 음식이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이 까다롭다. 수고스러움이 가미되지 않으면 절대 그 맛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필자는 곰탕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다니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의 진정성과 연륜이다. 그 맛은 절대로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맛이 녹여져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나주 하얀집, 서2018.01.29 09:38
전주 맛 여행에 있어서 먹거리는 고민 아닌 고민이 된다. 전주 음식을 대표하는 전주비빔밥, 콩나물 해장국, 전주 한정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먹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전주에 간다면 어떤것을 먹을까 한번쯤 고민해봄직하다. 필자는 1년에 3번 정도 전주에 가는 편이다. 갈때마다 음식의 선택은 달라지지만 전주비빔밥을 가장 즐겨 먹는다. 전주에는 전주비빔밥 이외에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밥이 한가지 더 있다. 돌솥밥이다. 근래에 들어와 밥솥이 발전하면서 가정에서나 음식점에서 맛있는 밥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1인용 밥솥부터 인덕션 솥밥 등 맛있는 밥으로 마케팅하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공기밥과2018.01.18 12:58
맵고 짜고 시고 달고 갖가지 맛을 볼때면 언제나 짜릿한 기분이 든다. 각각의 재료가 모여 하나의 맛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필자에게 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함을 선사한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교향곡처럼 각각의 성질이 다른 맛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비빔밥은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비빔밥은 지역에 따라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차이가 있다. 사골육수에 밥을 짓고 콩나물과 육회를 얹어 먹는 전주비빔밥, 숙주나물과 양념한 육회를 올린 뒤 선짓국을 곁들여 먹는 진주비빔밥, 생미역과 톳을 얹어 먹는 통영비빔밥 등이 비빔밥의 대명사라 여겨졌지만 근래에 와서는 단연 전주비빔밥이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졌다. 전주2018.01.15 09:47
전주의 맛 여행은 비빔밥으로 시작하여 비빔밥으로 끝난다. 그만큼 전주에는 비빔밥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많기 때문에 그곳을 다 가기 위해서는 다른 먹거리를 포기해야 한다. 누구나 전주에 간다면 어디에서 전주비빔밥을 먹을까. 필자처럼 한번쯤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전주비빔밥은 평양냉면, 개성탕반과 함께 조선의 3대 음식으로 꼽혔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우리 음식의 스테디셀러였다. 오색오미(五色五味)의 비빔밥은 외국인들에게 불고기와 더불어 가장 친숙한 메뉴다. 필자가 외국을 다녀보면 비빔밥을 시켜 먹는 외국인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비빔밥을 바라보는 그들은 먹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한다. 필자가 생각2018.01.11 10:16
겨울에 떠나는 미식여행은 먹고 배부름으로 여유를 부릴 수 있어 좋다. 먹고 또 먹는 즐거움은 추위도 잊어버린다. 이번 겨울의 여행은 전주로 발걸음을 했다. 전주는 양반의 고장으로 미식 1번지로 불린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전주한정식, 전주비빔밥, 콩나물해장국을 꼽을 수 있다. 전주 하면 비빔밥, 비빔밥 하면 전주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전주비빔밥은 전주를 상징한다. 그만큼 전주에는 소문난 비빔밥 맛집들이 많다. 전주비빔밥의 원조격인 한국집을 비롯해 대통령 비빔밥으로 유명한 성미당,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중앙회관, 전주 음식 명인1호 가족회관, 그리고 한국관, 고궁 등2018.01.03 08:29
요즘 한그릇에 담겨진 맛이 좋다. 한그릇에 담을 수 있는 음식은 다양하다. 오랜 세월 사랑받은 곰탕, 설렁탕, 국밥을 비롯하여 요즘 인기있는 덮밥이나 카레까지 다양한 형태를 가진 한그릇의 음식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비빔밥이 가지는 매력은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비빔밥은 어떤 재료를 넣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그 맛의 표현은 끝이 없는 것 같다. 필자에게 비빔밥은 어릴때부터 친숙했다. 집안 행사나 제사가 끝나고 나면 어머니는 넓은 양푼이에 갖은 나물을 넣어 비벼 주셨다. 어릴때는 그 맛을 잘 몰랐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맛의 매력이 그리워진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집안 행사나 명절날 나물을 듬뿍 넣어 비벼 먹게2017.12.19 08:08
추운날 뜨끈한 어묵 국물과 이빨이 시리도록 시원한 평양냉면이 생각난다. 필자는 날씨가 추워 질수록 먹고 싶은 게 많아진다. 특히 그중에서도 고소한 기름냄새가 나는 전(煎)이 좋다. 추운날 먹는 김치전은 별미다. 추운날 먹는 정구지전에 막걸리는 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전(煎)은 언제나 친숙한 음식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막걸리 한잔에 전 한젓가락은 인간적인 관계를 돈독히 해준다. 비오는 날 전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입맛을 다지게 한다. 지이직 소리를 내며 철판에서 구워지는 전은 청각을 자극시키고 고소한 냄새는 후각을 자극시킨다. 전은 사람의 언 마음을 녹이는 것 같다. 가끔씩 동래파전이 생각이 난다. 그2017.11.20 10:49
가을에 먹는 추어탕 한그릇은 보약과 같다. 올해 가을이 오기전 부터 전국으로 소문난 추어탕의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추어탕의 맛을 보았다. 추어탕은 지역마다 들어가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맛이 다르고 부르는 용어가 다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곳을 꼽으라면 서울추탕(추어탕)을 대표하는 용금옥과 남원추어탕을 대표하는 새집추어탕, 경상도 추어탕을 대표하는 상주 추어탕이 있다. 사람들과 추어탕을 먹을 때면 필자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추탕과 추어탕의 차이다. 추탕(鰍湯)과 추어탕(鰍漁湯)은 추어를 통째(통추)로 이용하는지 갈아서(갈추) 하는 것의 차이다. 추탕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2017.10.31 09:22
저녁으로 쌀쌀한 찬바람이 불 때면 뜨끈한 추어탕 만한것도 없다. 필자는 맛있기로 소문난 추어탕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맛과 이야기를 간직한 곳을 특히 좋아한다.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서울 용금옥과 남도추어탕의 맛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남원 새집추어탕은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추어탕 하면 미꾸라지를 통째로 쓰는 서울식 추어탕 (통추)과 미꾸라지를 갈아쓰는 남도식 추어탕(갈추) 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경상도 추어탕 역시 맛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는다. 경상도 추어탕의 스타일은 서울식 추어탕과 남도식 추어탕에 비해 국물이 맑고 심심한 특징이 있다. 이런 맛을 볼 수 있는 곳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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