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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처럼 예뻐지고 싶니? 디톡스 당근 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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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처럼 예뻐지고 싶니? 디톡스 당근 드셔~

에너지키친 경미니의 디톡스 따라하기(3)

[글로벌이코노믹 에너지키친 경미니 대표] 1952년 발간된 잡지에 실린 26세의 마릴린먼로가 자신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How I Stay In Shape’를 보면 마릴린 먼로는 매일 저녁 4~5개의 생당근을 먹었다고 한다. 매일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았다고 말한 걸 보면 당근을 아주 좋아했던 것 같다. 먼로의 아름다움이 당근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꾸준히 당근을 섭취한 효과를 어느 정도는 보았을 법하다.

당근의 섬유질은 노폐물 배출 효과가 좋아 섬유질을 걸러내고 즙만을 먹는 주스 외에도 통 채소 그대로 샐러드로 먹거나 블렌더로 섬유질을 통으로 갈아 만든 스무디의 재료로도 자주 쓰인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해독주스와 청혈주스의 레시피에 당근이 들어가는 것도 당근이 디톡스 클렌징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디톡스 주스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케일이나 시금치 등의 녹색잎으로 만든 그린주스가 첫 번째이고 당근을 베이스로 만든 주스가 두 번째다. 그 만큼 당근은 디톡스의 주요 재료라고 볼 수 있다.

주스클렌즈 수업을 할 때면 먼저 주스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작한다. 수업 참석자들에게 당근 색깔의 주스를 맛보게 하고 재료가 무엇인지를 맞추게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근, 사과, 샐러리, 오이 등을 답한다. 그리고 특유의 단맛이 어떤 재료 때문인지를 고심하다가 ‘설탕을 넣었느냐’고 묻는다.
설탕을 넣은 듯 달고 맛있는 당근 주스의 재료는 ‘그 어떤 재료도 첨가물도 넣지 않은 100% 당근’이라는 답에 수업 참가자들은 흠칫 놀란다. 잘 고른 신선한 제철 당근은 ‘설탕을 넣은 듯’ 그렇게 달고 맛있다. ‘당근이 이런 맛인지 몰랐다. 100% 당근즙을 맛보는 건 처음이다.’는 분들도 꽤 된다. 사실 나 역시도 생 당근즙을 먹기 시작한 건 로푸드(Raw Food, 생식)를 공부하면서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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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클렌즈 수업을 이렇게 채소 ’맛’ 경험으로 시작하는 것은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채소의 진짜 맛을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채소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채소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채소가 맛있다는 것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갓 짠 겨울 흙 당근즙의 달콤함을 맛 볼 기회가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갓 짜낸 100% 생 겨울 흙 당근즙은 참 달고 맛있다. 케일이나 시금치 등 녹색잎을 즙내어 만든 그린주스와는 달리 뿌리채소 특유의 묵직한 밀도가 제법 포만감을 주고 꽤 달아 채소 맛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도 거부감이 덜하다. 만약 당근 특유의 비린맛이 거슬린다면 레몬즙을 조금 더하거나 사과즙을 듬뿍 더해도 좋다.

이처럼 ‘주스 디톡스’의 1차 목적은 몸 안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건강하게 입맛을 바꾸는 데 그 숨은 의도가 있다. 지금은 생 당근을 씹어 먹는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일 수 있지만 어느 새 당근의 참 맛에 빠져 마릴린 먼로처럼 매일 저녁 4~5개의 생당근을 질리지 않고 먹게 될는지도 모른다.

/글로벌이코노믹 에너지키친 경미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