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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리카에 14조4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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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리카에 14조4800억 투자

[글로벌이코노믹=윤소정 기자] 미국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주도하에 세계은행, 기업, 민간단체 등이 아프리카에 140억 달러(약 14조4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의 주요부문은 아프리카의 가장 큰 에너지 문제인 ‘전력’이다.

현재 아프라카 지역의 6억 명의 인구가 전력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생산성도 저하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지도자들도 정치적ㆍ경제적 안건에 최고 주제를 전력에 두고 있다.
미국의 사모펀드 기업인 블랙스톤(Blackstone)은 사하라 이남 아프라카 지역에 50억 달러(약 5조1700억원)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투자 및 진행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최대 대기업인 단고테 그룹(Dangote Group)과 합작했다.

글로벌 패스푸드업체인 KFC도 아프리카 지역의 투자를 통해 지점을 개장하려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가처분소득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긍정적인 비즈니스 데이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의류업체인 랜즈앤드(Lands’ End), 올드네이비(Old Navy) 등도 투자대열에 합류하려고 한다. 아프리카 지역에 의류공장을 건설해 가동한다면 비용절감과 동시 지역 고용시장과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Made in Lesotho' , 'Made in Mauritius' 등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리셔스 등에서 만든 의류를 시장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미 미국 기업들은 아프리카에 310억 달러(약 32조원)를 투자해 왔고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성장가능성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거대한 투자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경쟁국인 중국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탄자니아의 항만건설에 30억 달러(약 3조원), 에티오피아 차관 300억 달러(약 31조원)로 확대, 케냐 철도건설에 38억 달러(약 3조9000억원) 투자, 2020년까지 아프리카 직접투자 1000억 달러(약 103조원)까지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