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력 공급 구성에서 원자력의 비중을 2035년까지 11%, 2053년까지 29%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살리프 살 튀르키예 원자력 인프라 개발부 국장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9회 원자력 발전소 정상 회담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튀르키예는 전체 에너지 자원의 70%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가스 98%, 석유 92%, 석탄은 거의 50%에 가깝다. 8500만 명의 인구와 지역 제조 및 수출 허브로 자리 잡은 튀르키예는 외국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 번째 원자로는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4기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모든 원자로가 가동되면 원자력 발전소는 튀르키예 연간 전력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게 된다.
살 국장에 따르면 2053년까지 원자력이 발전량의 약 30%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2000만 킬로와트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선 소형 모듈 형 원자로(SMR)를 포함해 향후 30년 동안 10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해야 한다.
튀르키예 북부 시놉에는 100만 킬로와트 이상의 출력을 가진 4개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캐나다의 제조업체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타당성 조사의 결과, 총 프로젝트 비용은 당초 18조원 규모로 추산됐지만, 실제로는 그 금액의 2배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드러나 튀르키예 정부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