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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임 재무장관 “위기 오기 전 재정 문제 대처해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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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임 재무장관 “위기 오기 전 재정 문제 대처해야” 호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전임 재무장관을 역임한 두 사람이 당국의 재정 문제에 대한 현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74대, 75대 재무장관이었던 행크 폴슨과 티모시 가이트너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재정 문제에 대해 타개가 불가능해지기 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권과 의회 등 정책 당국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폴슨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재정상태 구조가 우려가 되며, 미국은 여전히 풍부하고 부강한 나라인 만큼 문제를 대처할 만한 여력과 시간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연내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5대 재무장관을 역임한 가이트너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행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위기가 오기 전 재정문제에 대한 대응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폴슨과 가이트너가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는 아스펜 경제전략그룹(AESG)은 이번 주 개최 회의에서 미국 경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부시 정권과 오바마 정권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과제를 대처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당파적 분단을 메울 수 있는 아이디어가 교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폴슨은 마지막으로 “대처 시간이 늘어지면 그만큼 리스크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세출, 세입 양면에서의 대응이 필요해 보이며, 세입 증가가 요구됨과 동시에 급부금 제도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난제를 다루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