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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바이낸스 사기 혐의 기소 주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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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바이낸스 사기 혐의 기소 주저해"

미국 법무부(DOJ)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 등을 이유로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사진=바이낸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법무부(DOJ)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 등을 이유로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사진=바이낸스
미국 법무부(DOJ)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소비자 피해 등을 고려해 망설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세마포(Semafor) 보고서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법무부 관리들은 바이낸스에 대한 기소로 인해 2022년 11월 FTX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거래소 운영 문제를 야기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 측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바이낸스에 대한 형사 고발 대신 벌금이나 불기소 합의를 검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이미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형사 수사의 대상이 됐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월 미등록 증권 제공 및 불법 운영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에 앞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3월 거래 및 파생상품 규정 위반 혐의로 바이낸스 거래소와 자오 창펑 CEO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에서 바이낸스나 CZ를 형사 고발하는 것이 암호화폐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또다른 암호화폐 기업가인 샘 뱅크먼-프라이드 전 FTX CEO와 알렉스 마신스키 셀시어스 네트워크 전 CEO는 회사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 거래소는 지난 8월 1일 바이낸스재팬을 출범해 34개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