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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환경∙기후장관 회의, 선진·개도국 의견차에 온난화가스 감축 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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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환경∙기후장관 회의, 선진·개도국 의견차에 온난화가스 감축 합의 불발

지난 2019년 6월 15일~16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환경· 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9년 6월 15일~16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환경· 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 사진=로이터
20개 국가및 지역(G20)은 28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인도남부 첸나이에서 를 갖고 기후변화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해 온난화가스 배출 감축의 목표에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인도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선진국측은 지구온난화를 억제해 폭염, 산불, 홍수 악화를 막기 위해 2025년까지 온실효과 가스(GHG) 배출량을 줄이고 2030년까지는 배출절대량을 43% 줄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개발도상국측은 인플레 정비와 성장능력이 제한된다면서 이에 반대했다. 지난 2015년에 파리에셔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파리협정은 각국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지구온난화 대책을 추진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단은 중국과 사우디아라바이가 G20협의를 통한 감축조치 시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치우스(Virginijus Sinkevičius) EU 집행위원회 환경해양 담당 집행위원은 “일부국가가 지금까지의 기후변화에 관한 공약을 철회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편협한 국익에 근거해 움직이면 안된다. 가장 대응이 늦은 나라로 인해 변화속도가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의 부펜더 야다브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은 모든 문제에 관한 회원국이 완전한 합이가 필요한 공동성명 대신에 협의 성과를 정리한 성명과 의장총괄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G20은 지난주 인도에서 에너지장관회의를 열었지만 일부 국가의 반대로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하지 못한채 4일간의 회의끝에 공동성명이 아니라 성과성명과 의정총괄 대채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