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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연준, 암호화폐 전문가 고용 CBDC 출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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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연준, 암호화폐 전문가 고용 CBDC 출시 박차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위한 암호화폐 전문 개발자 구직에 나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프로젝트를 위한 암호화폐 설계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디드(Indeed) 채용 공고에서 밝힌 직무 설명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CBDC 연구 및 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직책은 정규직이며 연봉은 13만4900달러(약 1억740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원자는 분산 시스템 구현, 해싱, 공개·개인 키쌍 및 서명, 합의 알고리즘 및 보안과 같은 암호화폐 프로토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채용 공고에는 "달러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FRS)는 CBDC와 이 새로운 분야의 잠재적 기술의 비용과 이점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채용 페이지에 따르면 이 직책은 30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우리는 CBDC와 관련된 예시 시스템을 구현할 수석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찾고 있다. 경영진, 팀의 다른 개발자, 개발 운영팀 및 공급업체와 직접 협력해 연방준비은행이 이사회에서 요구하는 대로 CBDC를 지원하는 기술을 설계, 개발 및 구현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지난 2월부터 암호화폐 개발자 팀을 구성하여 CBDC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채용 노력은 CBDC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공개적인 입장과 모순된다.
지난 19일, 미국 중앙은행은 트위터를 통해 아직 CBDC 발행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승인 법률이 있는 경우에만 CBDC 발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