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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식사와 세탁 지원”…희망브리지, 수해이웃 현장구호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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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식사와 세탁 지원”…희망브리지, 수해이웃 현장구호에 ‘전념’

희망브리지 봉사단이 21일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에서 호우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이미지 확대보기
희망브리지 봉사단이 21일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에서 호우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오는 주말 전국에 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여전히 고통받는 수해 이웃을 위한 희망브리지의 현장 구호는 계속되고 있다.

2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속된 호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각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21일부터 30일까지는 알찬 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마련해 이재민에게 제공한다.
1일 3회 이루어 식사 지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는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 24일부터 30일까지는 충남 청양 청남중학교에서 이루어진다. 메뉴는 몸과 마음이 지친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정성껏 마련됐다.

희망브리지 봉사단이 21일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에서 호우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이미지 확대보기
희망브리지 봉사단이 21일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에서 호우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식사 지원 외에도 희망브리지는 현장에서 빗물과 흙탕물로 더러워진 빨래를 세탁해 주는 세탁구호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경북 예천 벌방리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운영했으며 현재는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과 대피소인 오성중학교에 각 1대의 세탁구호차량과 봉사단이 투입되어 현재까지 3.5톤의 빨랫감을 세탁했다.

희망브리지의 세탁구호차량은 현대차그룹과 롯데 등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각종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 활약을 펼쳐오고 있다. 특수 제작된 5.5톤에서 7.5톤 차량 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3대씩 설치되어 있으며 봉사단은 빨랫감 수거부터 세탁, 건조, 회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모든 이재민을 돌봐드리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부족하나마 정성껏 마련한 따뜻한 식사를 드시고 어려움을 이겨내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