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는 1963년 설립된 기업으로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및 풍력 등에 쓰이는 산업용 파스너(fastener·볼트·너트·와샤 등)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3년간 정기 근로 감독 면제, 모범 납세자에 한해 1년간 세무 조사 유예, 은행 대출 금리 우대 및 신용 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과 같은 각종 행정, 금융상 혜택이 따르게 된다.
케이피에프 충주공장의 이번 선정이 더 빛을 발하는 건 2019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뒤 다시 한번 인증받게 됨에 따라 노사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입지를 다지게 됐기 때문이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사태로 2년여간 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비정규직은 감소하고 여성과 장애인 고용률 및 전체 근로자 수가 증가한 점은 이런 결과를 수긍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사업이 적자로 돌아서는 비상 경영 상황에서 고용 유지와 노사 간 고통 분담을 전제로 임금 조정 등의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인내하고 협력해준 임직원들 덕에 2022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함께 고생해 온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