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사우디, 희토류 개발 공동투자 합의할 듯

공유
0

일본·사우디, 희토류 개발 공동투자 합의할 듯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총리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닛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총리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닛케이 캡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은 탈탄소에 불가결한 희토류 광산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총리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오는 16일 회담을 갖고 희토류 광산개발 공동투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일본은 중요광물에 대해 중국 등 일부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안전보장 강화로 연결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과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사우디의 산업광물자원부 등 3자가 최근 중요광물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 협력의 핵심내용으로서 제3국에서 광물자원의 개발에 공동투자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양국은 탈탄소로 수요가 높아진 전기자동차(EV)용 희토류 등을 염두에 두고 중요광물의 권리확보를 서두를 계획이다.

사우디는 국가전력의 하나로 자국에서의 희토류광산의 탐사를 내걸고 있으며 일본이 이같은 방침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광산탐사의 지식과 경함이 있는 JOGMEC가 사우디의 초기조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동과 철, 아연 등 이미 사우디내에서 채굴한 자원의 개발강화도 뒷받침한다.

현재 희토류와 EV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과 코발트 등 공급처를 중국 등에 집중되고 있다. 탈탄소의 흐롬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일본과 사우다 양국 모두 관련광물의 조달망을 다양화해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수산화리튬의 조달 80% 가까이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코발트를 정제하는 프로세스도 60%이상을 중국에 기대고 있다. 중국은 2010의 오키나와(沖縄)현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연안에서의 중국어선충돌사건으로 희토류의 대일수출을 규제하고 일본이 공급확보에 쫒긴 전례가 있다.

기시다 총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3개국을 방문한다. 기사다 총리는 각국의 정상과의 회담에서 에너지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