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8.2% 늘어난 25만3046대에 달했고,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비야디 상반기의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해외 판매량 5만5900대를 넘었다.
비야디는 하이양(海洋), 왕차오(王朝), 턴쓰(腾势)와 양왕(仰望) 등 다양한 브랜드로 고객 계층의 수요에 맞춰 전기차를 출시했다.
일반 가정 소비자를 겨냥한 왕차오와 하이양의 상반기 판매량은 119만30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비야디는 일본·싱가포르·태국·호주·독일·브라질 등 53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했고, 태국 등에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중국의 자동차 소비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비야디의 연간 300만 대 전기차 판매량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JP 모건의 자동차 연구팀은 비야디의 주요 해외 매장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비야디의 2023년 판매량 예상치를 기존의 260만 대에서 28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JP 모건 측은 “비야디는 계속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 성장은 수출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의 이익률은 개선되고 연간 총이익률이 20%에 달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비야디는 전기차 외에도 반도체, 배터리와 차량용 플랫폼 등 기술의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지난 2020년 후로부터 비야디는 자체 개발 블레이드 배터리, DM-i 슈퍼 하이브리드, e 플랫폼 3.0 등 기술과 제품을 발표했고,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전기차 시장 경쟁의 상반부는 전기화, 하반부는 스마트화”라고 말한 바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