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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삼성·하이닉스 등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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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삼성·하이닉스 등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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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로고. 사진=로이터
모건스탠리는 한국, 대만 등 생성형 AI와 관련 반도체 기업의 향후 발전에 대해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이 투자은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 가격은 물론 중국 본토의 칩 산업에 대해 매력적 수준으로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특히, 일본 칩 제조사 가운데 반도체 정밀 가공 장비 업체인 디스코(Disco) 투자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주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혁신 기술로 부상하는 AI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함께 상품 가격을 낮추는 기술 진화로 로직 반도체의 고도화 및 재구축에 또 다른 붐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주장에 힘을 보태는 연구는 일본에서도 나왔다. 노무라 연구소도 미국 SIA(반도체산업협회)가 5월 발표한 글로벌 매출 데이터를 참고해 4월 대비 매출이 1.7% 증가해 바닥을 칠 조짐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작년 10월 이후 한국과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에 대해 낙관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만과 한국 칩 주가는 최소 27%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주 동안 AI 반도체 수주가 급증해 TSMC 등 관련 기술업체의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스마트폰 회복에도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예를 들어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미지 센스를 만드는 윌 반도체는 비중확대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업계 분석가들은 지금 최악의 바닥을 보이지만 향후 4년 동안 D램 시장이 10배 가까이 성장해 19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램의 글로벌 최강자인 한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의 등장과 AI 서버 수요의 가속화로 한국의 메모리 칩 기업의 EPS(주당순이익)도 향후 몇 년간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