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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데이터센터사업 확대위해 美기업 콘센트릭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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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데이터센터사업 확대위해 美기업 콘센트릭 인수

미쓰비시중공업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중공업 로고. 사진=로이터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은 7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산업용 전원시스템의 판매와 유지∙보수 등을 다루는 미국 텍사스주 기업을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콘센트릭 주식을 모회사로부터 취득한다. 매수금액은 비공개지만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약 350만 달러였다.

인터넷 경유로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하는 클라우드서비스의 이용 확대등에 동반해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030년까지 시장규모가 3배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자사가 보유한 발전설비와 IT기기용 냉각시스템 등을 합쳐 데이터센터용의 기기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형 사업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가쿠치 히로시(加口仁) 미쓰비시중공업 사장은 “지금까지 사회인플라사업에서는 개별로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지금부터는 통합한 형태로 판매해 갈 것”이라면서 “이번 매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사업이 이같은 모델전환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올해 밝힌 중기경영계획에서 데이터센터사업에서 2030년도에 1000억 엔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