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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처리수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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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처리수 무엇이 문제인가’ 특별강연

“후쿠시마 처리수, 배출기준 이하의 방류농도로 안전”
“후쿠시마 괴담에 선동되지 말고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야”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앞줄 우측 일곱번째)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미지 확대보기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앞줄 우측 일곱번째)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5일 오전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처리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이자 문화체육관광부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현재 정 교수는 후쿠시마 괴담을 퍼뜨리는 선동세력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후쿠시마 처리수 논란의 실증적 자료와 과학적 사실 전달로 언론의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원내대표 등 4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정 교수는 후쿠시마 방류수는 오염수가 아닌 방류 규제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정화를 거친 ‘처리수’가 정확한 표현이며, ▲처리수의 배출기준 ▲방류농도 ▲국제적 기준에 따른 방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삼중수소는 전 세계 삼중수소 자연 생성량이 매년 200g이상 인데 반해, 후쿠시마에 저장된 총 삼중수소는 3g에 불과하며, 해저 방수터널을 통해 방류되는 농도는 우리나라 평상시 강물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포획된 세슘 우럭은 일상적 어로 활동이 아닌 후쿠시마 방사선 감시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가 아닌 내항에서 포획한 것으로 방류되는 처리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생선을 먹어도 되는 농도지만 자손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거나 “미국과 캐나다가 반대하지 않는 이유는 회를 먹지 않아서”라는 가짜뉴스에 대한 답도 내놓았다.
정 교수는 애초에 배출 기준은 모든 잠재적 상황까지도 포함해 설정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방사성 물질은 굽거나 끓여서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틀린 말이라고 명쾌하게 말했다.

끝으로“ 우리나라 원전도 삼중수소를 방류하고 있다. 후쿠시마 처리수는 해양생태계와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며“ 일부 선동하는 세력들의 의혹 제기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어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공개한 시점에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과학적 진실을 전달하고자 마리를 마련했다”며“ 후쿠시마 처리수에 대한 가짜뉴스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세력들에 맞서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괴담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수산업자, 자영업자 등은 보호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