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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테슬라 일론 머스크와 전기차 투자·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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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테슬라 일론 머스크와 전기차 투자·협력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분야의 투자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몽골 정부측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6일 열린 가상회의에서 몽골 총리는 테슬라의 몽골 진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몽골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의 새로운 회복 정책에 대한 일환으로 전기차와 친환경 기술 도입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올해 3월 착공한 구리·금 광산인 오유 톨고이 광산을 계기로 희토류 및 배터리 광물 활용에 관한 공동 연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오유 톨고이 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및 금 매장지로 알려졌으며 연간 50만 톤 이상의 구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몽골은 전기차 공급망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와 구리 등의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광물은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폰 등 첨단 제조 공정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희토류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양측은 몽골 엔지니어를 위한 테슬라의 장학금 프로그램 설립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일론 머스크는 몽골 총리와의 첫 회의에 감사를 표하며 몽골 정부와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또한 가능하면 몽골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몽골 총리는 오는 7월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몽골 경제 포럼에 머스크를 초청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