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재, 네이버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하이퍼클로바'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0개 고객사들이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미 간접적으로 하이퍼클로바 AI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전세계 9억대 이상의 스모트폰에 탑재된 폴라리스오피스도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해 문서 작성 효율을 높인다. 푸드테크 앱 '푸딘코'는 하이퍼클로바를 사용해 대화형 챗봇 기반의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이용자가 선호하는 와인의 바디감, 산도, 당도 등을 입력하거나 함께 즐길 음식을 입력하면 그에 걸맞은 와인을 추천해준다.
하반기에는 성능이 더욱 향상된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도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할 계획을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서를 보다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차세대 문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통계청은 현재 18개 이상으로 분산돼 있는 통계서비스포털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국내 통계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쉬운 통계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와 간담회를 갖고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통계 서비스를 지능화·고도화한다고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학습 데이터 중 한국어 비중이 97% 이상이어서 한국사회의 법, 제도,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뛰어나다. 나아가 네이버는 입력하는 문장과 단어를 기업 서버에서 활용되도록 해 챗GPT 대비 한층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