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합의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을 7월부터 추가감산키로 했다. 사우디는 자체 감산을 통해 경기감속 우려로 하락추세에 있는 원유가격 하락을 억제하려는 자세를 나타냈다.사우디는 100만 배럴 추가감산에 대해 7월이후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OPEC+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시장에 안정을 가져오는데 필요한 것은 모두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각료회의는 오는 11월26일 빈에서 열린다.
러시아와 나이지리아, 앙골라의 할당량을 줄이는 한편 생산여력이 있는 UAE는 상향조정했다. 나이지리아 등은 목표에 계속 미달했지만 UAE는 생산능력을 늘려온 상태였다.
사우디 등 OPEC 일부국가들은 5월에 모두 116만 배럴의 자체 감산에 들어갔다. 겨우 1개월만에 추가조치를 내놓은 것은 약세추세를 보인 원유가격에 대한 경계감 때문이앋. 국제지표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76달러대로 글로벌 경기감속에 대한 우려때문에 지난 4월 최고치보다 10%이상 하락했다. 사우디 등이 자체 감산을 4월초에 발표한 직후에 급등했지만 단기간에 이같은 감산효과가 사라졌다.
지금까지도 OPEC+은 원유가격 하락추세 억제를 위해 공급을 줄였으며 지난해 10월 전체적으로 하루 200만 배럴 협조감산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방측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올해 2월 50만 배럴의 감산을 표명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이날 이같은 감산을 2024년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자국 언론에 밝혀 사우다와 보조를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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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