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수백 만 톤의 수확되지 않은 밀이 중국 중부 허난성과 인근 지역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비로 인해 피해를 받았다.
중국 정부가 전례 없이 적절한 식량 생산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최근 지방 주지사와 당 비서들에게 "식량 안보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이러한 반응이 나왔다. 이런 현상은 보통 3, 4년에 한 번 꼴로 나타나지만 올해 밭의 규모는 이례적이다.
피해를 입은 농작물의 이미지는 온라인과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퍼졌고, 농부들은 감소된 수확량과 재정적 손실을 한탄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혼란과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14억 명의 인구를 먹여 살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노력을 강화해 왔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에 1억 3770만 톤 이상의 밀을 생산했다.
베이징 오리엔트 컨설턴트의 수석 분석가인 마웬펑은 "최소 2000만 톤의 밀이 최근 비의 영향을 받았다.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식품 가공 회사에 의해 거부되고 아마도 동물 사료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식량 안보 추진 속에 국가 곡물 비축량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대량 구매를 하기 때문에 피해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웬펑은 "이로 인해 중국 국내 가격은 물론 아마도 세계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