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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웨이·파나소닉 등 328개 기업,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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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웨이·파나소닉 등 328개 기업,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 참가

2025년까지 산업 규모 3조 위안 달할 전망

화웨이 로고. 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로고. 사진=화웨이
화웨이와 파나소닉 등 328개 중국 국내·외 기업이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개최한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 차이나 일렉트로닉(CEC), 마이크로소프트·후지필름·파나소닉 자회사 등을 포함한 25개 국가의 기업 328곳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시장연구업체 중상정보망(AskCI)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운영·건설·데이터 거래·장비 제조를 포함한 중국의 빅데이터 산업은 지난해에 1조5700억 위안(약 292조2398억 원)으로 늘어났고, 지난 2015년 대비 약 5배 폭증했다.

중상정보망은 “2025년까지 중국 빅데이터의 산업 규모는 3조 위안(약 558조45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CEC는 빅데이터 산업의 성장세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EC는 “자사는 갖추고 있는 모든 자원을 통합하고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해 독립적이고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국내 중요 기업 몇 곳과 협력해 중국의 컴퓨터 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부문의 장핑안 최고경영자(CEO)는 박람회에서 중국 연해 지역의 정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본토 대형 데이터 센터 등 회사 발전 전략을 밝혔다.
중국 당국은 외국 기업을 시원한 여름이 전력 소모량 높은 데이터센터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구이저우성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 등은 구이저우성에서 데이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제빅데이터산업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했고, 애플과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 등의 고위 관리들도 참가한 적이 있다. 그러나 2017년 중국 당국이 사이버 보안법으로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한 이후 중국 기업은 해당 박람회의 주요 참가자가 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