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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석유, 재생항공연료 양산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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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석유, 재생항공연료 양산 공장 착공

코스모석유의 사카이 정유소 모습. 사진=코스모석유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모석유의 사카이 정유소 모습. 사진=코스모석유 사이트 캡처
코스모석유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 JGC 코퍼레이션 등은 16일(현지시간) 일본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의 양산공장을 사카이(堺)시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스모석유 등은 총사업비 200억 엔을 투입, 공장을 건설해 내년중에 가공에 들어가며 SAF를 연간 3000만 리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탈탄소를 추진하는 항공회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공장건설에 나선 것이다.
코스모석유와 JGC, 폐유재생의 레보인터내셔널의 공동출자회사가 코스모석유의 사카이 정유소에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화석연류 기반의 제트연료에 SAF를 최대 50% 혼합해 일본내 공항에 제공한다.

3000만 리터의 SAF를 30% 섞은 연료가 있다면 도쿄(東京)와 런던을 약 350회 왕복이 가능한다고 지적된다.

생산한 SAF는 원료의 조달부터 소비까지 공정에서 기존 제트연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약 8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원료가 되는 폐식용유는 일본 국내의 음식점과 식품공장 등에서 모아진다.

코스코석유의 스즈키 야스히로(鈴木康公)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SAF는 차세대 에너지의 대표격이다. 일본내 생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2030년에 일본항공회사의 연료사용량의 10%를 SAF에 대체하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