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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38만원짜리 폴더블폰 발표...한국어 지원 AI 챗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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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38만원짜리 폴더블폰 발표...한국어 지원 AI 챗봇 공개




구글이 10일(현지 시간) I/O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이 장착된 검색엔진 ‘컨버스’와 1799달러(약 238만원)짜리 폴더폰 ‘픽셀 폴드’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만년 3위인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픽셀 폴드


구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개발자대회에서 1799달러짜리 픽셀 폴드를 공개했다. 구글의 최초 폴더폰이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의 픽셀 폴드가 현존하는 가장 얇은 접히는 스마트폰이라면서 이중 배터리와 얇은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덕에 굵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더폰을 펼치면 화면 크기는 7.6인치에 이른다.
삼성 갤럭시Z 폴드도 미국에서 1799달러부터 시작하고, 화면 크기 역시 7.6인치이다.

구글이 삼성 갤럭시 폴드를 겨냥해 폴더폰을 내놨음을 시사한다.

구글은 시연회에서 픽셀 폴드에 장착된 새 기능 ‘테이블톱 모드’도 공개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카메라처럼 테이블 위에 고정해 점성술 카드에 나오는 것 같은 사진을 찍거나 접사도 가능하다.

또 구글의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통역도 가능하다. 화면 2개를 이용해 다른 언어를 쓰는 상대방과 일대일 대화가 가능토록 돼 있다.

구글은 또 499달러짜리 픽셀 태블릿과 픽셀7a 안드로이드폰도 공개했다.

AI 검색엔진

구글은 이날 자사의 클라우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첨단·맞춤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캐릭터 AI와의 협력도 발표했다.

구글 출신들이 만든 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검색엔진 빙에 AI를 탑재해 자사의 검색엔진 시장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대응계획도 내놨다.

이날 생성형 AI가 탑재된 검색엔진 ‘컨버스’를 공개했다.

출시 시기, 대상 사용자 등 세부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AI로 무장한 빙에 맞설 카드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는 이른바 ‘생성형 검색 경험(SGE)’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구글의 AI검색엔진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구글은 구글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랩스’나 구글 크롬 데스크톱 버전을 통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설명했다.

클라우드 AI 서비스


구글은 아울러 클라우드 시장 만년 3위의 설움을 털어낼 전략으로 AI를 들고 나왔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AI를 장착해 개발자가 됐건 일반 소비자가 됐건 대고객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자사의 클라우드에서 AI 서비스를 받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구글클라우드용 듀엣 AI’로 구글 클라우드 콘솔을 통해 사용자들이 질문을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검색을 따로 하지 않아도 클라우드에서 관련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구글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낮다.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가 1분기 시장점유율 33%로 1위, MS의 애저가 22%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10%에 불과하다.

구글은 AI가 주무대가 된 개발자대회 호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전일비 4.40달러(4.10%) 급등한 111.7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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