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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 비트코인으로 정부 서비스 결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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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 비트코인으로 정부 서비스 결제 허용

유럽의 리히텐슈타인이 다니엘 리쉬(Daniel Risch) 총리는 지난 7일 특정 국가 서비스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의 리히텐슈타인이 다니엘 리쉬(Daniel Risch) 총리는 지난 7일 특정 국가 서비스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스위스 인접 국가 리히텐슈타인이 정부 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리히텐슈타인의 다니엘 리쉬(Daniel Risch) 총리는 특정 국가 서비스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쉬 총리는 지난 7일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은 채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옵션이 곧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히텐슈타인의 재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리쉬 총리는 비트코인으로 예금을 받고 즉시 국가 통화인 스위스 프랑으로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있는 국가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나라이며 면적은 우리 나라 성남시와 비슷하다.

총리는 국가 자금으로 큰 위험을 감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지만, 향후 국가 준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델스블라트는 재무부를 인용해 주로 자본 시장에 투자되는 국가 준비금이 현재 22억 3000만 스위스프랑(25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리쉬 총리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여전히 너무 위험하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물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니지만 리히텐슈타인은 EU의 가상 자산 포괄 규제안인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 규정이 적용될 수 있는 유럽 경제 지역의 일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규제의 명료성은 이 지역에 더 많은 암호 회사를 유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9년에 통과된 리히텐슈타인 블록체인법(Liechtenstein Blockchain Act)은 명확한 암호화 규정을 제공했으며 이후 여러 암호화 중심 기업이 자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 나라는 국가는 이웃 국가인 스위스의 주크(Zug)나 루가노(Lugano)의 커뮤니티와 유사한 경로를 따르고 있다. 일부 세금 및 공공 서비스를 위해 비트코인을 수락하고 맥도날드와 같은 소매점도 BTC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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