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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작지만 알찬' AI 플랫폼기업 심플렉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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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작지만 알찬' AI 플랫폼기업 심플렉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앞장

삼진제약·SK케미칼 등 대기업과 협약 체결, 국내 유명 대학과도 협업

AI신약개발 플랫폼 심플렉스가 CEEK-CURE로 유수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심플렉스 CI. 사진=심플렉스
AI신약개발 플랫폼 심플렉스가 CEEK-CURE로 유수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심플렉스 CI. 사진=심플렉스
심플렉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 'CEEK-CURE'를 통해 국내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업하며 신약개발을 지원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심플렉스는 의약화학을 전공한 조성진 대표가 BMS 및 Amgen 등에서 축적한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 경험을 토대로 창업한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AI의 예측 모델, 과정,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CEEK-CURE를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후보물질 도출 및 작용기전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삼진제약과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 협약으로 현재 검토 중에 있는 복수의 약물 타깃을 심플렉스에 제안하게 되며 심플렉스는 자사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CEEK-CURE를 적용,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신속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발굴한 후보물질을 삼진제약이 검증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하게 되며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양사 공동 소유, 상용화에 필요한 실시권은 삼진제약이 독점적으로 보유한다.

SK케미칼도 심플렉스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적응증 및 타깃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케미칼이 이를 검증하고 상용화 절차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의 지식재산권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고 판권 등 라이선스는 SK케미칼에 독점적으로 귀속된다.

심플렉스는 이외에도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신풍제약 등 다수의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과 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 암센터 등 국내 대학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심플렉스는 최근에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의 방문을 받았다. 연구 현장을 둘러본 오 차관이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에 맞춰 의견 청취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