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이자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니켈광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광물 채굴권과 운송‧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해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인도네시아 니켈광 투자와 함께, 이미 암바토비 니켈광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니켈 등 전략 광물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니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3% 상승했다.
한편 STX는 지난해 11월 태백시와 희소 금속 등 핵심 원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리튬을 비롯해 코발트, 타이타늄, 텅스텐, 네오디뮴 등 핵심 산업 소재 희귀 금속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자원 공급망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