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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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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개방

매립지 쓰레기더미가 야생화공원 숲길로 변신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사진=김양훈 기자
야생화가 활짝 핀 수도권매립지는 사시사철 도시민들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둘레길 산책코스와 야생화 꽃길 숲을 만들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4일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을 공식 개방했다. 그간 자연 친화적 환경으로 바꾼 공사의 노력이 박수를 받고 있다.
매립지 쓰레기더미에 ‘야생화공원’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는 수식어가 생기며 ‘힐링’을 선물한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의 역사는 ‘난지도’처럼 쓰레기장이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인천은 수도권 쓰레기가 유입되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매립지 조성은 하나씩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천에 존재하는 매립지가 선사하는 자연 풍경은 그 존재감을 부인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특히 드림파크cc 또한 5회 연속 친환경 골프장으로 선정되면서 ‘환골탈퇴’한 매립지의 모습을 보면 환경 파괴란 원성은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생화공원 탄생과 드림파크 골프장은 하나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건강 지킴이로 인천의 명물이 되면서 수도권 인파가 몰리고 있다.

쉼터가 된 매립지는 상한가를 치고 있다. 매립지 야생화공원의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 개장하여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간선 시내버스 43·66·87번을 이용해 방문할 수도 있다. 매립지의 운영과 관련해 사회적 공헌도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내 연탄재 야적장 터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공원은 47만㎡의 방대한 면적에 야생초화·습지생태·테마식물·복합문화 등 4개 지구를 탄생시켰다.

매립지에는 완연한 봄 향기가 물씬 풍기면서 봄 벚꽃은 끝을 향하고 있지만, ‘수선화, 가을 단풍나무’ 등 다양한 꽃과 나무와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산책로는 시민들에게 반려견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나뭇가지·솔방울 등을 활용한 자연 악기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아가 수도권매립지는 환경변화를 주었는데 시민들에게 주는 보답의 선물은 들판에서 피는 야생화 꽃과 풍성한 숲은 고마운 존재가 됐다.

매립지는 긴 세월 무수한 공격에도 묵묵히 견디었다. 고질적 환경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자연환경을 바꾸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

결과 야생화공원은 인천시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야생화공원은 봄에 향기가 가득하다. 여름에는 시원한 숲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모습은 자연과 어우러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맛난 음식을 먹으며 자연을 공부토록 해 소소한 웃음과 행복까지 주고 있다. 연인들 또한 추억 쌓기 좋은 장소로서 꼽고 있다.

황혼의 노부부들도 산책로에서 담소를 나누는 풍경은 테마파크 야생화공원으로 손색이 없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도심 속 야생화공원은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자부심이 크다”며 “방문객들이 행복하다면 그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생화공원에서 심신을 치유하길 바라고,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의 마중물 역할은 계속 진행형이다”라고 밝혔다.


임희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toahu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