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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용료 법제화 반대' 43.7%…찬성 대비 13.6%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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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용료 법제화 반대' 43.7%…찬성 대비 13.6%p 높아

망 사용료 법제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오픈넷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망 사용료 법제화에 반대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43.7%로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 30.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6.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응답자 중에서는 인터넷 이용 비중이 높은 만 19~29세에서 50.4%, 30대 응답자 사이에서 48.6%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과 여성 응답자 모두에서 '반대한다'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찬성한다'라는 응답자의 비율보다 높았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여성 31.7%로 남성 21.0%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망 사용료 법제화로 CP(콘텐츠사업자)가 서비스 화질을 낮추거나 이용 요금을 인상할 경우 '서비스·구독을 취소하겠다'는 이용자는 71.2%로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14.5%)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올해 초 방송 화질을 1080p에서 720p로 낮추고 한국에 한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인 온라인 패널 대상으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했다. 전국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으며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경우 ±3.10%p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