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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발 원유수요 회복 기대 4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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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발 원유수요 회복 기대 4거래일째 상승

국제금값, 달러약세에 상승

OPEC 로고와 펌프 잭 모형 합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OPEC 로고와 펌프 잭 모형 합성.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4%(1.52달러)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올라 이번 주에만 4%이상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장보다 1.35%(1.14달러) 상승한 배럴당 85.8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낙관론이 이를 상쇄하면서 상승반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가 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와 더불어 OPEC의 맹주국인 UAE가 OPEC을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영향으로 유가는 장중 최대 3%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UAE 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면서 반등했다.

UAE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OPEC의 탈퇴 가능성을 언급해왔으나 실제 이행한 적은 없었다. UAE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참여하는 OPEC 플러스(+) 산유국 그룹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견을 보이는 등 여러 차례 충돌했다.
ING는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낙관론이 유가를 4거래일 연속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한편대표적인 안전자신인 국제금값은 이날 달러약세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1.14%(21.05달러) 오른 온스당 1861.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