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사들은 이너뷰티 건기식을 출시하고 있다. 이너뷰티 건기식이란 주로 피부미용, 디톡스, 슬리밍, 항산화 등의 기능을 가졌거나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뜻한다. 이같이 제약사들이 건기식을 통해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권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이너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이너뷰티를 더하면서 이너뷰티 건기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최근 OTT서비스를 통해 국내 드라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산 이너뷰티 제품이 유행하면서 이너뷰티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당 지역 공략도 같이 준비하는 기업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일동제약은 최근 마이니의 이너뷰티 제품 '마이니 저분자 콜라겐 5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을 비롯해 글루타치온, 알레스틴, 히알루로산 등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이너뷰티 제품이다. 사용과 휴대 등을 위해 분말 타입 스틱형 개별 포장됐으며 베리류 맛으로 거부감을 줄였다.
종근당건강은 이너뷰티 브랜드 '올앳미'의 콜라겐 신제품 '올앳미 콜라겐 더 비오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효소공법으로 만든 식품의약품안전처 피부 기능성 인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T'가 주원료로 사용됐다. 이 성분은 피부 보습과 자외선 케어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인체 적용시험 결과 △피부 주름 △눈가 주름 △피부 탄력 탄성도 △피부 보습 △피부 탄력 복원력 등 피부 건강 관련 지표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피부 건강은 물론 기초 건강까지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14중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피부를 위한 건기식 '와이즈헬스 스킨클리어 로즈마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로즈마리추출물등복합물과 기초 영양을 생각한 비타민A와 비타민E,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오틴을 추가한 제품이다.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로즈마리추출등복합물은 유한양행 와이즈헬스 브랜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피부 건강 기능성 원료다. 로즈마리잎 추출물과 마리골드 꽃 추출물을 8:1 핵심 비율로 배합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와준다.
일부 제약사는 건기식뿐만 아니라 식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독은 '래디큐 츄 뷰티 콜라겐 3500'을 출시했다. 1000달톤 이하의 콜라겐을 사용해 어류나 동물성 콜라겐과 비교해 높은 흡수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팩에 12구미로 구성된 젤리로 무설탕, 무색소인 것이 특징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