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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준비에…에이블리, '샥출발' 지난달 거래액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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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준비에…에이블리, '샥출발' 지난달 거래액 220%↑

첫 엔데믹 개학 기대감에 의류, 신발 등 빠른 배송으로 등교 준비 마쳐
전문성·빅데이터 강점…자체 풀필먼트 센터 기반 수준 높은 배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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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는 개학에 발맞춰 매출이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2일 새 학기를 앞둔 2월, 신학기 관련 상품의 인기로 빠른 배송 ‘샥출발’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1~26일) 에이블리 샥출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성장했으며 동기간 샥출발 주문자 수도 3배가량 늘었다. 약 4년 만의 정상 등교 및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감에 2월 말로 접어들수록 빠른 배송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블리는 첫 엔데믹 개학을 앞두고 빠른 배송으로 등교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을 주요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2월 에이블리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학생 가방’(130%), ‘대학생’(120%), ‘새학기룩’(90%) 등 신학기 관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마스크 없이 등교하는 첫 학기를 맞아 의류, 신발, 가방 등 등교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빠르게 받아보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교복에 매치하거나 캠퍼스룩으로 코디하기 좋은 품목들이 인기를 끌었다. 2월 샥출발 내 후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으며, 맨투맨과 플리스는 약 2배가량, 가디건도 120% 거래액이 늘었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지나치게 얇은 의류보다는 기온에 따라 가볍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수요가 나타났다. 동기간 숄더백은 150%, 레그워머, 니삭스 등이 속한 양말/스타킹 품목의 샥출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배가량 급증하며 신학기 관련 잡화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에이블리는 샥출발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빠르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블리의 샥출발은 평일 오후 6시 이전 주문 시, 주문 당일 상품을 출고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기존 365일 전 상품 무료 배송 정책, 배송일 예측 서비스와 더불어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에이블리는 안정적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인 점도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가 샥출발 구매 고객 1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친구나 주변에 샥출발을 추천하고 싶다’라는 응답이 87.7%로, 샥출발 이용 고객 10명 중 9명은 높은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이유로는 ‘빨라서’가 81.6%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에이블리가 만족도 높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던 원동력에는 전문성과 탄탄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해온 자체 풀필먼트 센터가 꼽힌다. 에이블리는 앱에 축적된 약 4500만 개 리뷰, 10억 개의 고객 선호 데이터(상품 찜)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며 최적의 물류 동선 구축 및 재고관리 효율화에 성공했다. 양질의 배송 서비스에 해외여행, 신학기 등 주요 시즌마다 에이블리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늘며 충성 고객 및 재구매율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일상 회복 후 맞이한 첫 학기와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맞물려 에이블리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풀필먼트 체계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luswat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