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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최대 20조원 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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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최대 20조원 규모 지원"

IMF가 향후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최대 20조8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IMF가 향후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최대 20조8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예정이다.

1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우크라이나에 최대 160억 달러(약 20조8000억원)를 지원하는 원조 프로그램 계획을 마무리 짓기까지 단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IMF가 우크라이나 지원 협상과 관련해 실무자급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이제 IMF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우크라이나는 향후 3~4년 동안 총 140억~160억 달러(약 18조2000억~20조8000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런 특별한 전쟁 상황에서 시간은 우크라이나의 편이 아니다. 유엔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재정정책, 지배구조, 반부패, 금융 부문 안정을 중심으로 요구사항 충족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연금이 지급되는 곳, 사회복지 서비스가 있는 곳, 폭탄이 떨어지고 있을 때에도 정부가 개혁을 계속하기 위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원조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이 다가오는 우크라이나에게 결정적인 시기에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30% 감소 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IMF는 올해 최대 480억 달러(약 62조4000억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시 상황에서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IMF의 금전적 지원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쟁 중에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번 개혁이 궁극적으로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6월 23일 우크라이나가 공식적으로 가입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는 것을 IMF의 우선순위로 삼고 있으며 더 서두를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