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로템, 호실적과 전차 수출 가능성에 주가 강세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과 함께 K2 전차의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3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37%)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노르웨이로부터 약 130억 크로네(약 1조6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70~100대 정도를 수주할 가능성을 고려해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양산에 돌입하면 이와 관련된 부품 수출도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상돼 현대로템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9176억원, 영업이익이 607억원, 당기순이익이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로템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40억원을 상회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710억원, 영업이익이 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33.7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입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외국인의 비중이 5.6%, 소액주주 비중이 62%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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