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 탑재한 M2프로와 M2맥스 칩이 맥북프로의 전력 효율 성능을 끌어올리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M2맥스는 애플의 자체 칩 중 최강 성능을 자랑한다. 67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고, 최대 38코어의 GPU가 탑재됐다.
가트너 부사장 앤드류 노우드는 "이(애플) 칩의 가치는 2022년에 17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맥북프로 신제품은 14인치 모델과 16인치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됐다. 와이파이6E와 8K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16인치 모델에서는 최대 96GB(기가바이트) 메모리를 지원하고, 14인치에서는 64GB까지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14인치의 경우 기존 17시간에서 최대 18시간으로, 16인치는 기존 21시간에서 최대 22시간으로 늘어났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는 업계 판도를 뒤흔들어놓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신제품 맥북프로는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에서 이날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고, 오는 24일부터 매장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가격은 맥북프로 14인치가 279만원부터, 16인치가 3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또 이날 맥북프로와 함께 보급형 데스크톱인 맥 미니 신제품도 출시했다. M2와 M2프로를 탑재한 2가지 모델로 나왔으며 가격은 M2를 탑재한 모델이 85만원부터, M2프로를 탑재한 모델이 179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보통 3월에 아이맥 및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첫 번째 이벤트를 연다. 올해 봄 이벤트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증강 현실 헤드셋의 출시가 포함될 수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