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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물류기업 헬만, 그리스서 화물운송 드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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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물류기업 헬만, 그리스서 화물운송 드론 띄운다

화물 운송용 드론.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기사내용과 무관)이미지 확대보기
화물 운송용 드론.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기사내용과 무관)
독일 물류 대기업 헬만(Hellmann)은 드론 전문업체 드로나믹스(Dronamics)와 협력하여 그리스 섬에서 드론 화물운송을 시행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독일 과학전문 매체에 따르면 헬만은 드론이 페리보다 더 자주 운행할 수 있으며, 배송 과정에서 여러 패키지로 구분해 배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무인드론 화물 운송은 속도와 유연성에서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화물업계에 큰 변화를 가겨올 수 있다고 헬만 측은 강조했다.
드로나믹스는 화물을 운송하는 드론의 비행범위가 반경 2500km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서유럽 전체에서 드론 화물운송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드로나믹스가 운용할 드론은 '블랙 스완'으로 명명됐으며, 올해 말이면 본격적인 상업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유럽 항공 우주 규제 기관으로부터 제한된 드론 화물 운송 면허를 받은 바 있다.

클라인 라스트휴스 헬만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드론 배달 모델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여러 장점을 확인하고 드로나믹스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 화물 운송은 전 세계에서 헬리콥터를 운영하는 미국 브리스토우의 관심을 끌었다. 브리스토우는 캘리포니아회사 엘로이항공(Elroy Air)으로부터 최대 100개의 화물 운송용 드론을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

이 드론은 하이브리드 설계를 통해 기존 시설에서 연료를 보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여 기존 드론 대비 연료 사용량이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