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암호화폐 지갑 작업 중단…도지코인 10% 급락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가 지난 주 새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가 시작한 지속적인 변화의 일환으로 암호 지갑 구축 계획을 중단했다.

3일(현지시간) 온라인 출판 플랫폼인 플랫포머(Platformer)는 "최근 공개된 트위터용 암호지갑 구축 계획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나온 뒤 도지코인(DOGE) 가격이 급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최근 주간 가격이 150% 이상 급등했다.

4일 오전 11시 08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DOGE)은 10% 이상 폭락해 0.119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 가격이 11센트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인기 있는 밈 코인의 가격은 머스크의 트윗 인수 마감과 이후 발표에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테슬라 CEO는 도지코인의 주요 지지자였다. 머스크가 2021년 DOGE에 대해 트윗을 시작한 후 도지코인 가격은 그의 트윗에 크게 영향 받았다.

DOGE는 지난주 머스크의 트위터 거래가 완료에 가까워지면서 16% 이상 급등했고, 이번 주 그가 트위터 티를 입은 시바 이누 개를 트윗한 후 암호화폐 호재 기대감으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인 14센트를 넘어섰다.
한편, 외신은 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직원 절반 가량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머스크는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을 해고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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