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국 히스드 공항 당국에 따르면 대한항공 여객기와 다른 항공기 간에 접촉 사고가 났다. 한국 시간 새벽 4시경 198명을 태운 보잉 777 여객기가 히드로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하던 중에 같은 게이트로 진입 중이던 아이슬란드 에어 항공기와 부딪혔다.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아이슬란드 항공기 꼬리 날개가 서로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을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대한항공은 이 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복귀할 대체 항공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런던으로 보낼 계획이다.
한편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대한항공[003490]이 소속된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합류한다. 스카이팀은 "스카이팀 최초이자 유일한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이 2023년 초 스카이팀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카이팀은 버진애틀랜틱의 합류로 대서양 노선 네트워크와 히드로 공항, 맨체스터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팀 가입이 완료되면 버진애틀랜틱의 회원 중 실버카드와 골드카드 회원은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를 탑승할 때 '우선 체크인',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우선 탑승'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또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자유롭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버진애틀랜틱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과 조인트벤처(JV)를 맺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1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