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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운용 바이트댄스, 자사주 매입에 최대 30억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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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운용 바이트댄스, 자사주 매입에 최대 30억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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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앱 틱톡과 바이트댄스 로고. 사진=로이터
숏폼(짧은 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는 자사주 매입에 최대 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자사의 기업가치를 3000억 달러 전후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바이트댄스의 투자자용 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일부 주주의 유동성 포지션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전했다. 바이트댄스가 신규주식공개(IPO) 계획이 보류되자 미공개주식을 가진 주주들에게 매각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주당 가격은 176,9 달러 전후이며 이달말에 주주들에게 계획을 전하고 앞으로 2~3개월내에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기업가치를 3000억 달러로 평가할 경우 전세계에서 최대규모의 민간기업이 된다. 지난해 유통시장의 평가액은 3000억~4000억 달러였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프라이빗에퀴티(PE)시장의 거래에서는 기업가치가 3000억 달러나 그 이하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 평가액이 높은 스타트업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중국에서는 정부의 인터넷기업에 대한 단속의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바네사 파파스 최고집행책임지(COO)가 이번주 미국의 이용자데이터를 중국당국의 감시하에 놓이지 않도록 미국 상원에서 심한 추궁을 받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