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서비스 대기업 SBI 홀딩스의 디지털 자산 부문의 자회사인 SBI 디지털 마켓이 싱가포르에서 증권 및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 시장 서비스 (CMS)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BI 디지털 마켓은 이날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사업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의해 주도되는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기관급 디지털 자산 증권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BI디지털 마켓은 '공공·민간 기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겨냥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로 2020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가상자산의 발행과 보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의 증권 및 선물법에 따라 규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은 싱가포르 통화 당국으로부터 CMS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SBI 디지털 마켓은 2022년 5월 싱가포르의 CMS 라이선스에 대한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올해 많은 라이선스 제도 하에서 암호화폐 공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과 다른 두 회사에 디지털 토큰 결제 라이선스를 부여해 자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지난 4월 싱가포르 의회는 도시 국가에 기반을 둔 모든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해당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을 허가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을 통과시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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