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읽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 발언 충격속에 하락 출발했으나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다우 지수는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2반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
파월 의장의 매파 연설 후폭풍은 지금도 게속되고 있다. 그래도 폭락상황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100bp)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됐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75bp) 인상할 가능성은 64.5%, 0.50%포인트(50bp) 인상할 가능성은 35.5% 정도로 나타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1% 부근에서 등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6%대까지 오르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한때 110에 접근하기도 했다. 달러화의 가치는 고점을 기록한 후 소폭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도 약세다. 출발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의 후폭풍에 29일 미 달러화 가치가 최근 20년 새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급락했고 금값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138.88엔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았고, 역외 위안화/달러 환율은 2년 새 최고치인 6.9321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8원을 기록,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인도 루피/달러 환율도 이날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인 80.15루피를 기록했다고 인도 PTI통신이 전했다.
미국 정부의 정책 요인을 반영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3.4890%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긴축 우려 속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년물보다 낮은 3.1229%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1.14% 하락했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회계 감독권 관련 미중 합의 등으로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선전성분지수는 0.07%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 급락 속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는 2,694.62로 최근 한 달 새 최저를 기록했다.
금 현물 온스당 가격은 전장 대비 0.94% 하락한 1,721.88달러로, 역시 최근 한 달 새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금은 이자가 없는 만큼 금리 인상 시기에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져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날 아시아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기준금리 고강도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강조, 이르면 내년께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