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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고위관계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이르면 29일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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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고위관계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이르면 29일 재개 가능성"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에서 선박에 선적되는 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에서 선박에 선적되는 밀. 사진=로이터
흑해연안의 항구로부터 우크라이나 곡물수출이 빠르면 29일(현지시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의 마틴 그리피스 사무차장(인도주의 구호 담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흑해연안의 우크라이나 항구로부터 곡물수출이 29일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다만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중요한 대어는 아직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로부터 곡물수출 재개를 합의하고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동조정센터(JCC)’가 지난 27일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 설치됐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JCC에서 튀르키예,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군사관계자가 유엔과 협력해 수출재개와 관련한 합의를 실행에 옮기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29일라도 수출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파견된 JCC 유엔측 책임자는 27일에 보험회사와 해운회사 등과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씨는 세부적인 사안에 대한 조정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도 지금까지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한 항로의 정확한 설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우크라이나 수출재개는 상업적인 것이며 인도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유엔으로서는 기아위기에 직면한 소말리아 등의 빈곤국에 우선적으로 곡물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식량계획(WFP)는 우크라이나 곡물구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