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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플러스와 배송 스타트업 팩, 물류센터에 AI기반 로봇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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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플러스와 배송 스타트업 팩, 물류센터에 AI기반 로봇 배치

자율 모바일 로봇.이미지 확대보기
자율 모바일 로봇.
미국에 본사를 둔 물류 및 창고 로봇 개발업체인 긱 플러스(Geek+)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배송 스타트업 팩(Paack)은 최근 마드리드에 있는 팩의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자율 모바일 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기반 시스템의 출시를 발표했다.

올해 초 2억2000만 유로를 모금한 팩이 물류센터에 대규모 배치하기 위해 긱 플러스와 협력해 AI 기반 물류 로봇 ‘로보팩커스(Robopaackers)’를 개발한 것이다.
성명에 따르면 이것은 유럽에서 가장 큰 자율 이동 로봇(AMR) 프로젝트이며 이 회사가 라스트 마일 배송(last-mile delivery)과 크로스 도킹 활동(cross-docking activities) 등을 모두 관리하는 최초의 프로젝트이다. 270개 이상의 분류 및 피킹 로봇이 배치됐다.

라스트 마일 배송은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고객에게 직접 인도하는 배송단계를 뜻하며 교차 도킹은 제조업체에서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운송 방식에서 다른 운송 방식으로 직접 자재를 하역하는 물류관행이며, 중간에 저장 공간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

물류센터

팩의 물류센터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맨 아래 층의 피킹 구역과 분류(정렬)를 위한 메자닌 레벨이다. 슈트를 사용해 분류 로봇은 패키지를 1층의 랙으로 운반하고, 여기에서 피킹 로봇은 패키지를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유통 센터는 시간당 1만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하고 99.99%의 주문 이행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다.

긱플러스 유럽 잭슨 장(Jackson Zhang) 상무이사(managing director,MD)는 “우리는 팩과 함께 개발한 솔루션의 성능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스페인 물류 시장을 자동화하려는 긱플러스의 약속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긱플러스의 주요 계정 이사인 장 가토(Jean Gateau)는 “AI 기반 물류 로봇에 물류센터 주변으로 들어오는 소포의 분류 및 이동을 위임함으로써 우리는 팩이 새로운 산업 표준을 설정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인다.

60개 이상 스페인 도시에 2만7000㎡가 넘는 팩의 물류센터가 있다. 스페인 수도와 그 주변 지역의 라스트 마일 배송은 긱플러스 AMR에서 처리하며 크로스 도킹 서비스는 장거리 배송을 위한 패키지를 준비한다.

팩은 또 성명에서 유럽 전역의 더 나은 서비스 비즈니스를 위해 전자상거래 운영을 확장하고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 이후 전체 물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프로젝트는 긱플러스가 유럽으로 확장하고 유럽 전역에 스마트 물류를 개발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팩은 지속가능한 택배회사

페르난도 베니토 갈로바트(Fernando Benito Galobart), 수라지 쉬르반카르(Suraj Shirvankar), 빅터 오브라도스 몰린스(Víctor Obradors Molins) 및 자비에 로잘레스 카베로(Xavier Rosales Cavero)가 2015년 설립한 팩은 효과적인 배송 시간 프로그래밍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송 및 소포 회사이다.

팩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및 이탈리아에서 운영되며 100개 이상의 유럽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조직의 팀은 물류, 운송 및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24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팩은 아마존, 애플, 인디텍스(Inditex),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나이키 및 네스프레소(Nespresso) 등과 같은 스페인의 최대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 20개 중 17개를 포함하여 150개 국제 고객으로부터 매월 수백만 개의 주문을 배송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1월초 팩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하는 시리즈 D 펀딩에서 2억2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팩은 이 기금을 사용해 신기술을 출시하고 유럽 전역으로 확장을 지속하며 더 많은 지속 가능성 의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긱플러스 소개

긱플러스는 고급 로봇 및 AI 기술을 적용해 창고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유연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솔루션을 실현한다.

소매, 의류, 제약, 3PL, 자동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전자 및 기타 여러 산업 분야의 500개 이상의 글로벌 산업 리더가 자동화 솔루션에 대해 긱플러스를 신뢰한다.

2015년에 설립된 긱플러스는 독일, 영국,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본토, 홍콩 및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15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리는 나이키, 월마트, 도요타, 지멘스와 같은 브랜드가 고품질 애프터 서비스와 결합된 강력하고 안정적 제품을 사용하여 물류 솔루션을 최적화하도록 도왔다. 긱플러스에서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인텔 등과 같은 회사와 협력하여 공급망 물류의 차세대 혁명을 이끌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