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의 각국 정부와 시장, 기업들은 가스공급 중단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노드스트림1은 발트해저를 경유해 연간 55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수송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독일 지멘스 에너지가 캐나다에서 수선중인 설비의 반환이 늦어진다는 점을 이유로 노드스트림1을 경유해 독일로 공급하는 가스량을 기존 계획의 40%로 감축했다. 캐나다는 이번주 주말에 수선을 마친 가스터빈을 독일측에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로베르트 하벡 경제장관은 지난달말 러시아가 사소한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점검종료 후에도 가스제공을 재개할 수 없다라고 전달해와도 “그렇게 놀랍지 않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대변인은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기 위해 석유와 천연가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부정하면서 점검은 정기적으로 예정돼 있으며 어떠한 수리도 날조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