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시공 분야 진출 본격화…kt cloud와 MOU 체결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으로 DL건설과 KT가 공동 수급한다. 이 중 DL건설의 지분은 약 1028억원이다.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5층~지상 10층·연면적 3만6518㎡ 규모로 조성된다. 수전용량은 40메가와트(MW), IT 로드(Load)는 26MW다.
공사 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약 33개월이다.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내 인프라 구축은 KT, 운영은 kt cloud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와 함께 DL건설은 kt cloud와 향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상호 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kt cloud 자체 혹은 외부 IDC 개발 사업에 대한 △부지 발굴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DL건설은 그동안 물류 사업에서 역량을 키웠던 △IPD △프리콘 △BIM 등의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함께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수주는 해당 분야에서 당사의 건설 기술 역량 및 그 의지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