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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이어 차이나, 4개 신규 기금 위해 11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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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이어 차이나, 4개 신규 기금 위해 11조원 조달

세콰이어 차이나 창업자 니엘 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콰이어 차이나 창업자 니엘 선. 사진=로이터
중국 벤처 투자사 세콰이어 캐피털 차이나는 4개 신규 기금을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세콰이어 차이나는 올해 초부터 자금 조달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지역의 투자기관으로부터 90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를 조달했다.

관계자는 “세콰이어 차이나는 처음에는 80억 달러(약 10조4000억 원)의 자금과 50%의 초과 청약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세콰이어 차이나가 설립한 4개 신규 기금은 생명 주기가 다른 단계에 있는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테크놀로지, 의료보건과 소비 분야에 중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2020년 말부터 본토 기술산업을 탄압하고 그 후에 부동산 개발 산업, 교육업 등에 대한 규제 단속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고, 스트타업들이 해외 상장의 길을 막았다.
또 중국의 탄압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에 중점을 둔 투자운영사들에 대한 투자 약속을 철수하거나 보류해 뒀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졌다.

데이터 공급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중국에 중점을 둔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들은 올해 상반기에 조달한 자금은 43억 달러(약 5조5882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조달한 자금은 260억 달러(약 33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

1년 넘은 탄압 행동은 점차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금융, 부동산,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서 부양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대규모 봉쇄에 큰 타격을 입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이 각 산업 분야에 대한 탄압의 최악 상황은 끝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사태가 다시 발생할 우려 등 불안한 요인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세콰이어 차이나는 2005년 전 은행가이자 기업가인 니엘 선이 설립했고, 그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 투자가 중 한 명이다.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업체들의 초기 투자자로서 세콰이어 차이나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승차공유 선두업체 디디추싱과 음식 배달 거물 메이퇀 등을 포함한 9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